재단법인 강원 테크노파크
제품·마케팅 등 애로사항 청취
분야별 전문가 파견 컨설팅 제공
도내 21개 업체 대상 88회 실시
국내외 특허 출원 진행 방안
친환경 포장재·디자인 개발 등
기업 문제해결·역량 강화 도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강원도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걸음 성장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자금 및 기술과 인재의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는 기술닥터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기술닥터제는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기술닥터(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현장에서 컨설팅을 통해 확인된 애로사항 중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고 지원을 신청하면 문제 해결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까지 연계하고 있다.

■ 기업 애로 해결 소통 노력

올해 기술닥터제는 1차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애로를 확인하고 전문가 매칭으로 추가컨설팅과 전주기적 지원을 추진했다. 전주기적 지원 과정 속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만족도 조사를 통해 보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강원TP는 기술닥터제를 통해 도내 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88번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중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확인된 15건의 애로사항은 분야에 따라 3개로 나누어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고급화, 인증 규격 획득, 마케팅 지원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사업과 연계를 통해 해결에 나섰다. 인증규격획득 부분에서는 신기술 특허출원과 이미 출원된 특허의 등록 애로를 겪고 있던 젠트리바이오(윤창근 대표)가 기술닥터를 통해 신기술 특허출원과 기존 출원된 특허 등록을 완료할 수 있었다. 출원과 등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 개별국가 출원 진행 방안까지 기술닥터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서 특허출원을 신속하게 마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마케팅 부분에서 상화에프앤비(이상민 대표)는 기술닥터제를 통해 친환경 포장재 및 디자인 지원을 받았다.

최근 환경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자연을 생각한 포장재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기술닥터제를 통해 천연펄프 종이 100% 소재를 이용한 외포장 박스로 교체했다. 외포장 교체와 함께 맞는 디자인 제작 작업까지 함께 진행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이 오래 기억되도록 했다. 함께 진행된 디자인은 홈페이지 및 매장 디스플레이에 함께 사용해 제품의 이해를 돕고 SNS 홍보용으로 사용하며 매출 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선아라리한과농원(김태수 대표)이 인증규격획득지원을 받았고 옥두식품(최광석 대표), 엠코아(김현민 대표), 천연애바이오(최미경 대표), 케이피푸드(이운수 대표), 안디바(안정호 대표)가 마케팅 지원을 받았으며 글로애져(장병언 대표), 동아씨앤지(신창국 대표), 드론스타(박동석 대표), 월드케미칼(박재희 대표), 이오(진혜경 대표)가 시제품 제작과 제품 고급화 지원 등 전주기 지원을 받았다.

■ 산·학·연 연구자원활용 도내기업 역량 강화

강원TP는 강원도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산·학·연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구자원 활용방안 마련 등 기술닥터제 운영을 위한 자문 및 성과 위원회와 실무협의회를 총 4회에 걸쳐 개최했다.

내년에는 성장의 길목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많은 도내 기업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기술닥터제에 참여, 문제를 타파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술닥터제에 참여한 기업들의 사례를 학습자료로 활용해 지속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 도내기업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김성인 원장은 “강원도내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닥터제를 활용한 기술적 다양성을 갖추고 단계적인 기술닥터 지원과 실시간 기업애로발굴 및 신속한 문제해결로 중소기업의 기업성장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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